아침을 열며기후위기와 건강 폭염
경남도민일보 - 2023.07.31 01:46
보름 남짓 사이 750명이 더위로 죽었다. 1995년 갑작스러운 재난에 미국 시카고 시장은 질책하듯 검시관에게 물었다."어떻게 이 많은 사람이 폭염으로 사망할 수 있소?" "통계에 빠진 사람 수가 더 많습니다."검시관은 재난을 자연적 상황으로 돌리려는 정치적 프레임을 단호히 차단했다. 폭염은 태풍처럼 스펙터클하지 않고 은밀하며 사인을 밝히기도 쉽지 않다. 1년 후 미국질병관리본부는 대대적으로 원인을 조사했다. 조사 결과는 만성질환을 앓는 취약계층 노인의 피해가 컸다는 정도였다. 하지만 질병본부와 다른 접근을 한 사람이 있었다. 클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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